현장조직 실노회 전격해산!!
거듭나기 위한 발전적 해체결정……현장 활동 잠정 중단키로
지난12월15일 실노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전격해산을 선택하였다.
실노회는 \"혁신과 자주를 실천하는 노동자회\"라는 현장조직의 약칭으로써
2002년, 노동조합 18대 임원선거당시 실노회 전신인 현장조직\"민주연합\"소속
이보운 후보를 내세워 상대후보인 이은구 후보를 900여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시켰던 조직이다. 또한 지난 10월, 대우자동차노동조합 대의원선거에서
30%에 가까운 19명(전체66명)을 당선시켜 저력을 과시했던 현장조직이다.
거대조직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해체 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매우 궁금해
하고 있는데····.
해체 결정을 두고 현장에 무수한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해체결정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큰 이유는 자주적인 조직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함이다.
대우자동차 현장조직을 보면 수년간 분화과정을 거치면서 10여개의 조직이
활동하고 있지만 모든 조직이 자본의 이데올르기에 휘감겨 각 조직이 내세운
이념과 정체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자주성은 사라진 채 조합원 대중을 위한
활동보다는 조직 이기주의 중심과 자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아픔을 감내하지 않고 조직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지난
임투과정에서 노동조합 집행부가 노동자적 양심마저 저버린 채 위선적 집행을
고집하고 있는것과 다를바 없다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를 극복하고 조합원 앞에 당당하기 위해서는 자기 반성과 함께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실노회는 해체 되었지만 당분간의 활동중단기를 거쳐 노동조합의 자주화
와 현장혁신의 대안을 가지고 진정한 현장조직으로 다시 서게 될것이다.
※ 그 동안 실노회를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현장의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동지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것에 대한 사죄와 함께 향후 현장 조합원과 함께하는 진정한 현장조직
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구) 실노회